최근 들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양쪽 모두 배달료를 기본 2,000원 초반대로 낮추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런 변화는 배달을 전업으로 하든, 부업으로 하든, 또 1년 차든 4년 차든 대부분의 배달 기사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고, 많은 기사들이 이 현실에 대해 불만과 피로감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시각은 전부 같지는 않다.
---
코로나 이전 vs. 이후 – 전혀 다른 기억 속 기준
지금의 단가 하락에도 의외로 별다른 불만 없이 일하는 기사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대부분 2017년, 2018년부터 배달업에 뛰어든 베테랑들이다. 그들은 지금의 2,200원, 2,500원, 2,700원짜리 기본 단가를 이미 몸으로 익힌 세대다. 그러다 보니, 지금의 단가 하락이 크게 새롭거나 충격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반대로, 2020~2021년 코로나 시기부터 배달을 시작한 기사들은 상황이 다르다. 당시엔 배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1km 배달에 4,500원, 심지어 5,000원까지 치솟은 지역도 있었다. 심한 날은 7,000원, 8,000원, 12,000원까지 배달료가 뛰기도 했고, 그 시절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그 ‘전성기’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그때의 경험은 단순한 수입이 아니라, **"노력한 만큼 보상이 쏟아졌던 시절"**로 각인돼 있을 것이다. 그 강렬한 기억 때문에, 지금의 현실이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
나는 코로나 시기 진입자이자, 지금은 사무실 실장이다
나 역시 코로나 시기에 배달을 시작했고, 지금은 배달 대행 사무실의 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지금의 상황을 절대 비관적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현재의 상황은 명확히 말해서 공급 과잉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라이더 수가 늘어나면 단가는 떨어지기 마련이고,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흔들리면 가격은 반응할 수밖에 없다. 그 시절의 4,500원짜리 배달료는 오히려 정상적인 시장 구조에서 보기 어려운, 비정상적인 단가였다고 생각한다.
---
그런데, 지금도 돈을 꾸준히 버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
요즘처럼 단가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우리 사무실 기사님들 대부분은 하루 18만 원 이상을 벌어가고 있다. 누군가는 방법을 찾아서 하고 있고, 누군가는 묵묵히 뚝심 있게 버티며, 지금도 충분한 수익을 내고 있다.
배달업계에는 ‘주 5일 근무’라는 개념이 없다. 대부분은 주 6일 일하고, 평일 하루 쉬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건 예전 중국집 배달부들의 근무 패턴에서 유래된 구조라고 생각한다.
하루 20만 원씩 벌면, 월 520만 원의 수입이다. 주말엔 하루 25만 원, 30만 원까지도 가능하다. 단가만 보고 판단하기엔, 여전히 이 시장은 돈이 되는 구조다.
---
남는 건 결국 선택과 자세다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일반 쿠팡이나 일반 배민을 할 것인지, 혹은 협력사(사무실)에 소속되어 안정적인 루트로 일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이다.
중요한 건 시장의 변화를 외면하지 않고, 거기에 맞는 전략과 태도를 갖는 것이다. 단가가 낮아졌다고 무조건 힘들어지는 게 아니다. 준비하고, 버티고,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겐 여전히 기회는 존재한다.
---
새로 들어오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지금 경제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 그 와중에 배달업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조금이나마 희망을 갖고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물론 사무실 시스템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방식은 아닐 수도 있다. 그렇지만 예전처럼 '딸배'라는 말을 들으며 비하받던 분위기는 확실히 달라졌다. 요즘은 신호도 잘 지키고, 관계도 예의 있게 맺으며, 라이더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전문성과 유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이 시장은 생각보다 아직도 해볼 만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버텨내고 있고, 또 돈을 벌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면, 이 시장도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함께 일하고 싶은 분들께
혹시 이 글을 읽고 배달을 전업으로 고민 중이시거나, 혹은 부업으로라도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
저희 사무실은 일산에서 9년 이상 운영 중인 탄탄한 배달 대행 사무실입니다. 오랜 경험과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배울 수 있고, 성실히 하실 분이라면 꾸준히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함께 도와드립니다.
010-2740-4843 문자나 전화 모두 환영입니다. 짧게라도 연락 주시면 성심껏 상담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