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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 대행기사로 살아남기 -1배달대행이야기 2020. 11. 11. 15:58
-결국 직장에서 실직하게 되었다.-
실직하게된 사연은 길고 길지만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당장에 먹고 살 길이 막막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때는 6월 이었고, 내가 가진 고정지출을 감당하기엔 아르바이트로는 해결이 안될 것 같았다.
그래서 떠올랐던 것이. 쿠팡맨(주6일)과 배달대행 일 이었다.
쿠팡맨은 쿠팡플렉스를 통해 경험을 좀 쌓아왔었고.
배달일은 오토바이는 어릴적부터 좋아했었고, 내가 지방에서 본가로 들어왔기에 자라온 동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기에 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쿠팡맨 면접을 보러 갔었고, 면접은 바로 합격하였다. 운전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고, 바로 일 시작하면 될것 같다고.
그렇게 계약서를 쓰러 갔는데 전자 계약서를 잘 읽다보니 아쉬운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쿠팡에서 일하면서 다른 부업을 겸할 수 없다"
라는 내용의 조항이었다.
공무원인가 ㅎㅎㅎㅎㅎㅎ 싶었다.
계약서를 쓰긴 썼는데, 아무래도 영 이상했다.
그 길로, 면접 약속을 잡았던 배달대행 사무실을 찾았다.
"아저씨 저 쿠팡맨이었어요. 그걸 왜해요?"
"사실, 방금 쿠팡에서 면접 보고 오는 길인데, 조건이 좀 안맞는것 같더라구요."
-"쿠팡이요? 아저씨 저 쿠팡맨이었어요. 왜 그걸 해요..?"
대행 사무실 면접 보다가 문득 내뱉은 말에, 옆에서 쉬고 있던 기사님이 대뜸 나에게 던진 말이었다.
'월 평균 450이상은 무조건 가능하니까 생각해보시고 연락주세요'
.....그렇게 나는 대행 사무실을 빠져나와, 공원에 앉아서 생각해보았다.
지금당장은 빠르게 돈을 모으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싶었다.
4대보험도 좋지만, 지금 당장은 돈이 시급했다.'배달대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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